벽을 뛰어 넘거나, 가만히 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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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2021
벽을 만나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벽을 만난다는 건 너무나도 무서운 일입니다뻥 뚫린 길 앞에 갑자기 벽이 나타납니다혹은 분명 보이지 않던, 멀리 작게 보이던 벽이 눈앞에 크게 나타납니다 너무 어렵습니다, 너무 자주 만나도 당황스럽습니다그만 좀 내 앞에 나타 낫으면 좋겠습니다어떻게든 넘어가려고 아등바등하지만 넘어가기 무섭게 바로 벽이 나타납니다이제는 벽을 뒤로하고 멀리 돌아가야 할 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인간으로 태어나서 사회가 지정한 미션(벽)을 열심히 깨면서 살고 있는데왜.. 왜 이렇게 힘든 건지 모르겠습니다이젠 정리도 돼가지가 않습니다, 뭐가 눈앞에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너무나도 약한 인간으로 태어나서 씁쓸한 하루입니다..
인생에 정석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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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2021
오늘 기사를 보다가 댓글중에 기억에 남는 문장이 있어 "인생의 정석"이란게 있을까 싶었다. 대략 댓글은 이렇다 10대는 어른이 되길 기다리며 시간이 빨리가길 기다리고20대는 미래걱정과 영원히 젊을것이라는 착각30대는 먹고살길, 현실에 살아남기위해서 시간이 가는줄도 모르고40대는 아직은 젊다는 착각속에 50대는 이제 끝난것같기도하고 시작인것도 같다는 그런 시간60대는 너무 늙어버렷다는 착각속에 허무함70대는 마음은 20대인데 죽음이 앞에있는것같은 느낌. 뭐 대략 이렇다 내머리속에 있는걸 긁어온거다보니 맞지 않을수도있다근데 틀린건 아닌거같다, 누가 내머리속에 있는걸 긁어온것같은 느낌.. 뭐.. 저게 맞다면 맞는것이고 분명 저안에 모든 희로애락이 들어가있을것같다하루아침에 죽을수도있고 의도치않게 고통속에 평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