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7m3 35mm GM - 부산어딘가 카페]

 

벽을 만나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벽을 만난다는 건 너무나도 무서운 일입니다

뻥 뚫린 길 앞에 갑자기 벽이 나타납니다

혹은 분명 보이지 않던, 멀리 작게 보이던 벽이 눈앞에 크게 나타납니다

 

너무 어렵습니다, 너무 자주 만나도 당황스럽습니다

그만 좀 내 앞에 나타 낫으면 좋겠습니다

어떻게든 넘어가려고 아등바등하지만 넘어가기 무섭게 바로 벽이 나타납니다

이제는 벽을 뒤로하고 멀리 돌아가야 할 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인간으로 태어나서 사회가 지정한 미션(벽)을 열심히 깨면서 살고 있는데

왜.. 왜 이렇게 힘든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젠 정리도 돼가지가 않습니다, 뭐가 눈앞에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너무나도 약한 인간으로 태어나서 씁쓸한 하루입니다.. 

'일기 > 2021'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년이 1주일 남았다.  (0) 2021.12.27
정말 좋아한다는건  (0) 2021.12.20
인생에 정석이 있다면.  (0) 2021.12.05
꼭 완벽해야되는건 아니다.  (0) 2021.11.28
인생이 장미와 같다면  (0) 2021.11.14

+ Recent posts